얼마전 부부의 세계를 정주행 했다
역시 사람들의 평가대로 이 드라마는 소오름 그 자체다
K드라마의 위상이 점점...
마지막 엔딩은...글쎄 난 개인적으로 희망편으로 보고싶다....
부부의 세계 드라마를 보며 문득 부부가 되기 전, 연애당시의 이태오,지선우를 떠올려 봤을때
문득 스쳐가는 게임 하나가 있었다
둘의 연애는 극중에 조금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과연 그 연애가 평탄하기만 했을까?
연애를 하는데 있어 갱년기가 왔다면 꼭 한번쯤 해봐야 하는 성인의 게임
캐서린 클래식
스팀 평가: 매우 긍정적
https://beeshass.blog.me/221447584298
비공식 한글패치가 있어요 만들어 주신 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나도 정말 이게임과 비슷한 경험이 있다
세상에 그당시 여자친구와 이름이 딱 한글자 다른,
(빨리 발음하면 누군지 헷갈리는것처럼 들리는)
여자가 한명 나타났었다
게임내용처럼 모든게 다 달랐다 성격 스타일 사고방식 등등..
당시의 여자친구와 썸녀(?)사이를 왔다갔다하며 진땀뺐던 시절들이 마구 떠올랐다
성인 남자들에게 뛰어난 몰입감을 제공하지만 나에게는 더욱 특별히 다가왔다
30대 남자 빈센트(Vincent)의 이야기로 스토리는 진행된다
장르는 연애+호러+퍼즐이 결합되었다고 볼수 있겠다
오래된 여자친구 캐서린(Katherine)과의 사이에서 점차 지루함과 회의감을 느낄때 즈음
우연히 만나 말도 잘통하는 완벽한 이상형 캐서린(Catherine)과의 하룻밤으로 게임은 시작된다
그리고 오래된 여자친구의 임신소식과 주변 남성들의 정체 모를 괴사사건까지 더해지면서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빈센트는 점점 더 고민에 빠지게 된다
오래된 여자친구와의 결혼이냐 새로운 연인과의 쾌락이냐
매일밤 악몽이 시작되고 스토리를 진행해 갈수록 더욱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꿈에서 정체모를 괴물들에게 쫓기며 퍼즐로 이루어진 탑을 올라야 한다
악몽에서 깨지 않으면 다음날 미라로 발견된다고.....
주제 자체가 30대의 연애인 만큼, 성인틱한 연출과 스토리라인들이 인상적이다
스테이지를 클리어 할때마다 질문이 주어지고 2개의 답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
처음에는 대답하기 쉬운 질문들이지만 진행될수록 정말 고민해야 할만한 질문들로 수위가 점점 높아진다
누군가와 연애를 하는데 있어서 한번쯤 생각해 봐야하는 문제들....
이런 질문들의 답에 따라 엔딩이 바뀌는데 나름대로 플레이어의 성향을 어느정도 파악할수 있다
(당신의 연인에게 시켜보면 좋을지도...나쁠지도)
한편의 일본애니를 보는것 같았다
조연 케릭터들도 매력이 넘치면서 주인공의 심리 변화를 잘 설명해준다
드라마와 공통되는 부분은 "바람"이라는 키워드로 볼수 있겠다
다른부분은 아무래도 결혼적령기의 연애에 관한 이야기다 보니 소비자의 연령대는 부부의 세계보다는 낮아지는점..
연애 가치관에 따라 엔딩이 바뀌지만
사실 그 엔딩은 각자의 마음속에 이미 알고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빈센트는 많은 고뇌와 어리석은 행동후에 자신이 가고싶은 길에 도달하는것 같다
연애든 인생이든 모두다 그럴수는 없겠지만은
부디 당신의 연애는 평탄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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