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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지만 묵직한 일섬 - 카타나 제로 리뷰(Katana ZERO)

스팀게임

by 만능형골렘 2020. 8. 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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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했다

시원 시원했다

둠칫거리는 음악에 쓰컹쓰컹 하는 칼소리가 얹혀져서 춤추듯이 적들을 썰어버린다

게임을 계속계속 진행하다보면 음악이 정말 귀를 즐겁게 해준다

게임을 키자마자 나오는 오프닝의 피아노소리는 비오는날 카페에 있는것같은 생각이 들고

매번 달라지는 전투bgm과 음향효과들이 게임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클럽 스테이지에서는 케릭터가 사람들 사이에 섞이면 적들이 발견하지 못하는데

같이 따라서 궁디빵디를 흔들면서 게임을 하기도 했다

ㅗㅜㅑ 음악이 진짜 ㅗㅜㅑ....

물론 케릭터도 둠칫둠칫

독특한 요소들이 꽤 있다

도트로 이루어진 그래픽인데도 아트팀들을 쥐어짜낸 결과물들이 빛을 발한다

게임전체에 딱 한번 나오는 배경에도 정성을 다한 티가 역력하다

분위기 자체는 어둡다 딥다크...

대비되는 각종 형광색의 등장으로 오히려 더욱 더 딥딥다크한 느낌을 받았다

그런 연출을 많이 보여준다

주인공의 다크한 옷 컬러에 옆집아이의 빨간옷

정신과의사의 방에 있는 어두컴컴한 분위기에 빨간 정장과 벽난로

클럽스테이지에서의 조명을 이용해서 게임플레이를 가능케한 연출...

그래서인지 팬 일러스트들도 네온 형광색들이 많이 들어간다

잔인하고 고어한 장면들도 많고 심지어 욕도 매우 적나라하다

번역 퀄리티와 텍스트가 부숴지는 효과도 보는눈을 즐겁게 했다

전투설정 자체도 참신하다

"죽으면 게임오버" -> "처음부터 다시"가 되는 시스템이 아닌

처음부터 적을 어떻게 죽일지 우리가 하는 플레이로 '계획' 한다는것..

어떤 약물에 중독되어 있고,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것 같은데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적들을 죽이는 상상을 하는걸 보면...

주인공도 정상은 아니지

이야기의 서사는 매끄럽지만 마지막 엔딩으로 갈수록 조금은 난해해진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추후 DLC로 나온다는데 도대체 언제?

 

인게임 플레이부분에서는 지루할 틈이 없다

설정자체가 "계획" 이지만 똥손들을 위해 시간을 느리게 하는 기능도 있고

전투에 있어서 칼질뿐만 아닌 물병이나 나이프를 던질수도 있다

총알을 피하고 얘는 머리에 물병 쟤는 배에다 한방

단조로워 질수 없는 장치들이 있었다

중간에 등장하는 또다른 플레이어블 케릭터 드래곤도 매력있었고

개인적으로 정신과 의사가 가장 인상깊었다

뭐 그래서 인지 히든보스로 낙점되었겠지만..

미션 임파서블?!

꼬마아이 이야기를 해보자면,

영화 '아저씨'와 약간 비슷하긴한데 워낙 흔한 클리셰니까...

마냥 커엽다...커여워

빠르고 시원시원한 액션, 착착 감기는 손맛 스토리의 반전또한 게임의 묘미이다

 

도포를 입고 사무라이 검과함께 매력적인 주인공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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